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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입당 황교안 "文정부 경제실정·민생파탄 저지"

등록 2019.01.15 21:06

수정 2019.01.15 21:11

[앵커]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이어 대권후보로 꼽히는 황교안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과 민생 파탄을 저지하겠다며 현 정부와 정면으로 각을 세웠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여당은 한국당이 도로 친박당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미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황교안 전 총리는 정치권에 전면 등판한 배경으로 현 정부의 실정을 들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시장경제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며 나라 상황이 총체적인 난국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문재인 정부 경제실정과 민생파탄을 저지하고, 국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모든 일을 국정농단과 적폐로 몰아붙이는 데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모든 일들과 공무원들이 함께 적폐라는 이름으로 몰아가는 이런 것은 제가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내 계파문제에는 통합과 변화를 주장하며 사실상 당대표 경선 출마를 예고했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에게 탄핵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이 가장 많이 나왔지만, 황 전 총리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다른 당은 황 전 총리의 등장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김태년
"결국 '도로 친박당'인 셈입니다. 한국 보수의 비극이고 씁쓸한 현주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다는 최대의 강점이자 약점을 어떻게 이용하고 극복할지가 '정치신인' 황교안의 성공 열쇠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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