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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30% 감축' 대선 공약은 어디로?…野 "中에 말 좀 하라"

등록 2019.01.15 21:15

수정 2019.01.15 21:18

[앵커]
물론 미세먼지 역시 일종의 자연현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만 노력 여하에 따라 그 피해를 줄일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대선에서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가 있지요. 하지만 당시 보다 상황이 더 악화됐는데 아무 노력없이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백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임기 내 미세먼지 30% 감축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2017.4.13)
“할 수만 있다면 아이들 대신 미세먼지 다 마시고 싶은 심정입니다. 임기 내에 미세먼지 배출량 30% 감축시키겠습니다.”

미세먼지 원인을 중국으로 규정하며 한중정상회담 주요의제로 다루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취임 후 봄철에 일부 화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하는 대책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관공서는 차량 2부제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체감할 수 있는 효과는 없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오늘 참모들과 오랜 시간동안 미세먼지 대책을 논의했다면서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야당은 실제로 실효성 있는 대책도 없고 중국에 할 말도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중국을 향해서 할 말은 하겠다는 그런 약속이 지켜지고 있지 않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 미세먼지 논의 했다고 되어있는데 결과도 내용도 없습니다.”

김관영
"정부는 중국 정부에 대해서 어떤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중은 다음주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를 열고 미세먼지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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