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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쇠창살 들고 저항

등록 2019.01.15 21:20

수정 2019.01.15 21:25

[앵커]
한동안 잠잠했던 불법 조업 중국어선의 폭력 행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나포된 동료 어선을 빼앗으려 단속반과 몸싸움을 벌이고, 해경대원에게 쇠창살까지 휘둘렀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 고속단정이 달아나는 중국어선을 추격합니다. 해경이 접근하자 중국선원들이 나타나 양쪽에 쇠창살을 설치합니다.

"등선 방해용 쇠꼬챙이 꽂혀 있음"

등선을 시도하는 특수기동대원과 중국선원이 몸싸움을 벌입니다. 일부 중국선원은 쇠창살을 휘두르며 저항합니다.

"계속해서 반항하는 중국 어선에…."

어제 아침 9시 40분쯤, 서해어업관리단이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습니다. 주위에는 중국어선 20여 척이 조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2척은 나포된 어선을 빼앗으려고 서해어업관리단 선박으로 돌진하며 위협했습니다. 마침 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이 중국어선 2척을 추가 나포했습니다.

해경 관계자
"중국선원들도 알아요, 어업단하고 해양경찰하고 구분하거든요, 어업단이 나포했을 때 우리가 다가가면 도주합니다."

해경은 중국선원이 거칠게 저항했지만 단속 과정에 무리가 없어 공용화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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