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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사재 털어 구도심 살렸다…의원직 아니라 목숨 건다"

등록 2019.01.16 21:08

수정 2019.01.16 21:17

[앵커]
손혜원 의원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오늘 하루종일 여러 건의 SNS 글을 올려 해명했습니다. 사재를 털어서까지 목포를 살리려 했다며 목숨까지도 걸겠다고 했습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투기 의혹 보도 이후 모두 23건의 글을 올렸습니다. 목포 구 도심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며 투기 의혹을 부인하는 내용입니다.

조카 손소영씨의 목포 카페 사진을 올리며 "괴담의 가장 큰 수혜자는 손소영 갤러리 카페"라며 "전국에서 내려온 기자들로 만석"이라고 썼습니다.

방송에도 출연해 문화재 지정을 미리 알았다는 의혹을 해명했습니다.

손혜원 / CBS 라디오
“2018년 8월 6일 날 하는 줄 알고 어떻게 1년 반 전에 거기다가 집을 삽니까?”

재산증식 의사가 없기 때문에 증여를 해서 다른 사람에게 구입을 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혜원 / CBS 라디오
“너 바닷가에 살고 싶다고 그랬는데 여기다 고모가 증여를 해서 집을 사주든지 하면 네가 여기 내려올래?”

보도자료도 냈습니다. “시세차익을 얻으려면 오히려 문화재 지정을 막아야 한다”며 “문화재 지정도 국회의원 한 명이 좌지우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손 의원은 투기가 아니라는 데 목숨도 걸겠다고 했습니다. 야권은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는 것은 물론 수사당국이 나서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양수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국회의원의 청렴의무와 지위남용금지의무도 그저 장식품에 그친 것으로 보입니다.”

손 의원 측은 의혹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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