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9

퇴근길 서울 경기 눈…주 후반 미세먼지 다시 온다

등록 2019.01.16 21:19

수정 2019.01.16 21:28

[앵커]
오늘 출근길 반짝 한파로 추우셨죠. 밤사이에는 약한 눈발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광화문광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채림 기자, 지금 눈이 오나요?

[기자]
네, 광화문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조금 전부터 진눈깨비가 드문드문 내리고 있습니다. 눈은 오늘 오후 서해상에서 시작됐는데요, 구름이 이동하면서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에도 늦은 저녁부터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자정 이후에는 구름이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충북, 경북으로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1cm 내외로 많진 않지만, 일부 지역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출근길 미끄럼 우려도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오랜만에 하늘이 맑아서 참 좋았는데, 내일은 어떨까요?

[기자]
네, 주말부터 나흘간 한반도 상공을 뒤덮었던 미세먼지가 차가운 북서풍을 타고 내려가 오늘은 오랜만에 하늘이 파랬습니다. 당초 환경부는 내일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보됐었는데요. 중국에서 불어오는 서풍보다 북서풍이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내일은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보를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대기 정체로 모레는 광주·전북 지역에서 또다시 '나쁨' 단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큰 추위가 없을 전망이어서, 주 후반 또다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2도로 오늘보다 8도 이상 높아 비교적 따뜻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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