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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해공항 확장 추진…부울경 "신공항 백지화해야"

등록 2019.01.17 08:50

수정 2020.10.05 12:10

[앵커]
지난 2016년에 김해신공항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국토교통부가 그 김해신공항의 건설 기본계획을 확정됐습니다. 그런데 경남과 부산, 울산 단체장들은 김해신공항 건설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동남권신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김해신공항 계획에 대한 최종 검증 결과를 보고 받았습니다.

검증단은 시설 확장성과 소음, 안전성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검증단은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의 역할도 수행하기 어렵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오거돈 / 부산광역시장
"소음도 안전도 미래 확장성도 군사공항 간의 문제도 주변 계획과 충돌에 관한 문제도 어느 하나 시원한 것이 없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신공항은 수조원의 국가 예산이 들어가는 국가의 백년지대계입니다. 계획의 한치의 소홀함이나 빈틈이 있으면 안 되겠다는 것이 저희들의 기본 입장입니다."

국토부는 제기된 문제를 확인했지만 김해신공항을 운영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안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기본계획을 고시한 뒤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국토부 관계자
"저희가 정부 계획대로 하는 거고요 부울경 검증단에서 검증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희는 검증에 충실하게 응해야죠."

세 단체장들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김해신공항 전면 재검토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무총리실에 최종 판단을 맡길 계획입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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