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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KT 황창규 회장 등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검찰 송치

등록 2019.01.17 14:13

수정 2019.01.17 14:41

경찰, KT 황창규 회장 등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검찰 송치

황창규 KT회장 / 연합뉴스

경찰은 오늘(17일) 황창규 회장을 포함해 KT전 현직 임원 7명과 KT법인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2014년부터 약 4년간 4억3790만 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쪼개기 방식'으로 19대, 20대 국회의원 99명에게 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 회장과 관련자 174명을 상대로 190회 조사를 실시 하고, 불법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전,현직국회의원 99명의 의원실 관계자 등에 대해 전수조사까지 벌였지만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 채 수사를 종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경찰이 신청한 황 회장 등 4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에 대해 "구속할 만한 수준의 혐의 소명을 위해 금품 수수자 측 조사가 어느 정도 이뤄질 필요가 있는데 수수자 측 정치인이나 보좌진 등에 조사가 이뤄지지지 않았다"며 기각한 바 있다. / 백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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