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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명동예술극장은 연극 전용극장…활성화 방안 찾을 것"

등록 2019.01.17 16:21

수정 2019.01.17 16:21

문화체육관광부가 서울 명동의 연극 전문 공연장인 명동예술극장의 용도 변경 논란에 대해 "용도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한 것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체부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명동예술극장은 연극 전용극장"이라며 "문체부는 명동예술극장이 연극 전용극장으로서 공연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야외 공연이 가능한 공간에서는 다양한 공연을 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은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주재한 관광업계 간담회에서 촉발됐다.

명동지역 상인들이 이 대표에 "명동예술극장을 외국인관광객을 위한 홍보와 공연 공간으로 활용해달라"고 요청하자, 문체부 관계자가 "명동예술극장은 연극인들의 성지와 같은 곳이므로 예술계와 논의를 거쳐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이다.

1934년 개관한 명동예술극장은 한때 문을 닫았지만 2009년 재개관한 이후 연극 전문 공연장으로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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