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北 김영철, 워싱턴行…다낭, 2차 미북정상 회담지로 대두

등록 2019.01.17 21:02

수정 2019.01.17 21:11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나인의 신동욱입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워싱턴행 항공기를 탔습니다. 2차 미북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의제를 조율하기 위한 방문일겁니다. 김 부위원장은 2박3일 체류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도 전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정상회담 장소로는 베트남의 하노이와 다낭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먼저 송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7시 25분 미국 워싱턴으로 가는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항공기에 탑승했습니다.


앞서 김 부위원장은 낮 12시30분쯤,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중국 측이 마련한 전용 차량을 타고 주중 대사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지난해 5월 첫 방미 때와 마찬가지로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이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후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뒤, 이튿날 오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고위급회담을 갖고 오후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1박2일 일정에서 하루 늘려 2박3일 간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2차 미북 정상회담 장소로는 베트남의 하노이와 다낭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현지시간 18일, 2차 미북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며, "오는 3∼4월 중, 베트남 다낭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미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매콜 의원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가 유력하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오늘 낮 베이징 공항에서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가는 비행편에 탑승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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