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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夜行' 기획사 前 대표는 손혜원 보좌관…"2천만원 밑졌다" 해명

등록 2019.01.17 21:06

수정 2019.01.17 21:12

[앵커]
손혜원 의원의 보좌관이 국회에서 근무하기 직전 목포 문화재 투어를 진행한 주관사의 전 대표였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남편과 딸이 이 지역에서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바로 그 보좌관입니다. 손의원측은 무보수로 일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이런 저런 인연들이 모두 우연이라고만 하기에는 석연찮은 점들이 너무 많습니다.

윤우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목포시청과 사단법인 '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가 지난해 9,10월에 걸쳐 진행한 '목포 문화재 야행'의 홍보영상입니다.

이 행사는 문화재청, 목포시청에서 각각 1억 800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됐는데, '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는 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보좌관인 조모씨가 의원실에 근무하기 직전인 2014년부터 2년여 동안 이사로 있던 기획사였습니다.

조 보좌관은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남편과 딸의 이름으로 건물과 땅을 산 바 있습니다. 손 의원 측은 "목포시와 해당 기획사가 먼저 팀을 만든 뒤 문화재청에서 예산을 따낸 것이 아니라, 목포시청이 도와달라고 해 뒤늦게 투입된 것"이고, "해당 기획사는 차라리 인건비 2천여만원을 자부담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목포시청은 행사를 위해 넉달 동안 파견 직원이 일했고, 해당 기획사가 인건비로 천 만원 정도가 소요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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