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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수소차 2025년 나온다…수소경제 세계 1위 가능?

등록 2019.01.17 21:32

수정 2019.01.17 21:44

[앵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수소차 상용화를 시작했지만, 여러 규제에 걸려, 경쟁에서 뒤쳐졌는데요 정부가 수소 경제 전반에서 세계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6년 뒤엔 반값 수소차를 출시하고, 수소 충전소도 대폭 늘리겠다는 겁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진지한 표정으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와 드론, 수소발전시스템을 둘러봅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에겐 농담을 건네기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요즘 내가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내가 완전 홍보모델이에요"

정부는 2040년 세계 수소경제 시장 1위에 오르겠다고 선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수소차, 연료전지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청사진"

핵심은 수소차 보급 확대입니다. 2025년까지 수소차 10만대 양산 체제를 갖춰, 지금의 절반 수준인 3000만 원대로 차값을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보급에 발목을 잡았던 충전소 설치 규제도 완화됩니다.

정부는 현재 14곳에 불과한 수소충전소도 2040년까지 120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2040년까지 버스, 트럭 등을 포함해 640만대 수소차 생산이 목표입니다.

또 수소연료전지 발전으로 원전 15기에 해당하는 15GW 전력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중희 / 전북대 교수
"환경 정화 기술에 우리나라가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진정한 수소 강국이 될 수 있는"

2040년 수소 경제가 안착하면 연 43조원 부가가치, 42만 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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