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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배우며 사교모임 까지…진화하는 '요리강습'

등록 2019.01.17 21:39

수정 2019.01.17 21:46

[앵커]
셰프의 요리는 고급 레스토랑에서만 즐긴다고 생각하실 텐데요. 자신의 주방에서 셰프의 요리를 직접 보고 배우며, 완성된 요리를 즐기는 쿠킹 클래스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루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금 한 숟갈, 당근은 큼직하게,, 연어도 가지런히 썰고,,, 

"1cm , 1cm 큐브 정도?"

가정집 주방에 등장한 셰프. 그 뒤로 십여 명의 수강생들이 옹기종기 모입니다. 셰프가 전하는 조리법을 열심히 메모하고 동영상을 찍기도 합니다.

김서영 / 셰프
"기존의 요리학원은 테이블에서 같이 요리하고 방법적인 것을 알려주는 것에 집중했다면, 라이프 전반적인 거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서 완성된 음식을 먹고..."

완성된 음식은 바로 옆, 꽃과 촛대로 고급스럽게 세팅된 식탁에서 먹습니다. 셰프가 샴페인까지 따라주니 고급 레스토랑이 따로 없습니다.

박진숙
"예쁘게 세팅된 걸 해주시다보면 아무래도 대접받는 느낌이 나고..."

오승민
"모르는 사람도 많이 만나서 친목 도모도 할 수 있는게 장점인 것 같아요."

1인 가구가 늘면서 이런 쿠킹클래스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김헌식 / 문화평론가
"사람과 같이 하는 문화라든지 자리, 모임에 대해 더 간절하게 원하기 때문에 그런면에서 요리가 소통과 공유의 콘텐츠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새로운 음식처럼,, 요리를 매개로 한 식문화도 새로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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