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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초대석] 조광한 남양주 시장 "주택·교통·일자리 갖춘 신도시 조성"

등록 2019.01.18 08:56

수정 2020.10.05 12:00

지방자치단체장을 직접 만나보는 네트워크 초대석입니다. 오늘은 조광한 남양주 시장님을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3기 신도시 4곳 가운데 한곳으로 남양주가 선정됐는데, 자세한 소개를 좀 해주시죠?

A. 왕숙1지구는 총 8.9㎢면적에 주택 5만3000호가 공급되고 신설예정인 GTX-B역사를 중심으로 판교테크노밸리의 2배 규모인 140만㎡의 자족용지와 그 배후주거단지를 연계하여 직장과 주거가 함께 하는 직주 근접도시로 조성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자족용지를 도시첨단 산단으로 중복 지정하여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산업,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정보통신, 사물인터넷, 미래형자동차, R&D단지 등 양질의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하여 수도권 동북부의 첨단산업 메카로 조성하고자 합니다.

또한, 기업지원 허브를 조성하여 기업지원서비스는 물론 저렴한 임대공간 제공을 통해 스타트업, 벤처기업을 육성하여 성공적인 경제중심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왕숙2지구는 총 2.4㎢부지에 주택 1만3000호가 공급되고, 문화예술마을과 청년예술촌 등을 조성하여 테마가 있는 문화거리, 문화예술 창작단지, 청년 연극단지 등 문화예술공간 및 창업공간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경의중앙선 신설역사 주변으로 전시·컨벤션·이벤트 등을 위한 MICE 산업을 중심으로 방송사, ENT기업 등을 유치하여 부가가치 높은 복합 전시산업을 육성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19년 상반기내 LH와 공동으로 왕숙1?2지구 개발계획 구체화 및 차별화 전략 마련을 위한 용역을 시행하여 문화예술중심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Q. 특히 이번에 남양주가 포함된 3기 신도시의 큰 특징은 어떤것이 있습니까?

A. 이번 3기 신도시 특징은 교통과 일자리를 선제적으로 조성하는 선교통대책 후입주, 선자족기능확보 후입주입니다. 도시다운 도시가 되려면 4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일자리, 주거, 교통, 문화예술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이 조건을 가장 갖추고 있는 곳이 서울입니다. 기존 1, 2기 신도시는 오로지 서울의 주거기능만 갖고 왔기에 교통 등에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데 반에, 이번 3기 신도시는 주거뿐 만아니라 일자리와 교통대책까지 포함된 계획입니다.

특히 남양주시는 여기에 문화예술분야까지 포함된 도시다운 도시가 건설되는 것입니다. 또한 서울과 연계성이 좋은 지역에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3기 신도시에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관계로 10%만 서울로 왔다 갔다 하면 되기에 이번 신도시는 실패할 이유가 없습니다.

아울러 우리시가 갖는 핵심가치는 수도권 동북부지역에 정부의 대형프로젝트 사업이 수립, 추진되는 것은 행방이후 처음입니다. 그동안 경부고속도로 축으로 수도권 남쪽만 대규모 정부사업 진행되어 동북부지역은 소외되고 낙후되었으며, 수도권지역에서 형평성을 잃은 지역이었습니다.

이번 신도시 개발은 문재인 정부의 5대 국정목표 중에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에도 부합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동안 남양주시는 각종 규제로 도시다운 도시로 성장하지 못하여 시민들의 아픔과 상처가 많았습니다. 특히 조안면 지역은 목욕탕이나 자장면집이 없습니다.

이번 3기 신도시 선정으로 68만 시민이 도시가 변화하고 발전이 가능해졌다는 희망의 불씨를 심어주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Q. 말씀해 주신대로 신도시를 만들때 교통이 참 중요할텐데요, 이 교통 부분은 어떻게 준비하시나요?

A. 철도는 진접선(4호선)을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별내∼오남을 거쳐 진접까지 15㎞를 연결하는 것으로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별내선(8호선)은 종점인 암사역에서 출발해 한강 하부와 구리를 거쳐 남양주 별내까지 12.9㎞에 건설하는 것으로 2022년 개통 예정입니다. 별내역에서 진접선(3.0㎞)까지 별내선을 연장하여 4호선, 8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구리역) 4개 노선을 모두 연결할 계획입니다.

또한 GTX-B역, 진접선 풍양역 신설로 서울 중심권역 특히 강남으로의 진입이 한층 수월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천 송도∼서울 청량리 노선으로 추진하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남양주 마석까지 연장해 총80.1㎞를 건설하는 내용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및 사업추진계획 등이 올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결정되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될 예정입니다.

GTX-B노선이 완료되면 남양주 마석역에서 서울역까지 약1시간에서 15분으로, 청량리역은 10분으로 단축되고 경춘선을 이용하여 서울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도로는 왕숙천변로 신설(6㎞, 8차로), 지방도 383호선 및 국지도86호선 확장(4차로→6~8차로)등 남북방향으로 3개축 노선을 구축하고, 동서방향으로 퇴계원 구도심 도로 확장(2차로→4~6차로), 남별내IC 및 퇴계원IC와 연결 등을 통해 원활한 교통 소통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Q. 말씀하신 광역급행철도, GTX-B노선 관련해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주장하시던데 그 이유는 뭔가요?

A. 현재 파주~동탄간 GTX-A 노선은 지난 12월 착공하였고, 양주~수원간 GTX-C 노선 또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GTX는 현재 추진 중인 3개 노선이 서로 네트워크화 될 때 가장 효율적입니다. 완성적인 GTX망을 위해서는 GTX-B 노선의 조기 건설이 필수적입니다.

지난 2017년 9월에 착수한 GTX-B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현재까지, 너무 오랫동안 진행 중에 있으므로 하루빨리 기재부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며. 남양주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경유 9개 지자체 단체장들과 함께 시민들의 서명부를 직접 기획재정부에 전달했습니다.

Q. 그런데 신도시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들도 계시던데, 이 문제는 어떻게 풀어가실 계획인가요?

A.신도시 조성으로 하루아침에 정들었던 고향이 없어지고 떠나야 하는 원주민들을 위해 최대한 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주민들은 보상가가 주변지역 시세 대비 낮을 것을 우려하고, 지역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크게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에 토지 보상가 산정시 현 시세를 반영하는 등 적정한 보상이 이루어 지도록 하겠으며, 보상도 현금 보상뿐만 아니라 대토 보상 등 보상체계를 다양화 하고, 이주자 택지를 역세권 주변 등 원주민이 원하는 위치로 계획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주자 택지 공급 시 기존 커뮤니티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집단취락별로 이주자택지를 집단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하는 등 원주민들이 재정착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올해 시정 운영 계획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3기 신도시의 성공적 추진과 더불어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민생활의 질을 높이는 부족한 생활SOC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입니다. 먼저 몰라서 못 받는 혜택이 없도록 시민이 원하는 생생한 시정소식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인 '내손에 남양주' 서비스를 시행합니다.

또한, 시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시청사 광장을 시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바꾸고, 아이들이 뛰어놀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때로는 벼룩시장·먹골배·딸기 축제와 같은 이벤트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항상 가고 싶어 하는 장소로 바꿔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우리시는 시민과 청소년이 소통하고 놀며 힐링하는 공간이 매우 부족합니다. 특히 청소년에 대한 대책이 부족합니다. 청소년 외 출입금지 구역도 만들고 수련·힐링시설을 권역별로 만들 것입니다.

우선, 열람실 기능만 하고 있는 12개의 도서관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낮에는 아동과 엄마가 찾고, 방과 후에는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우리시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남양주 광릉 숲과 물의 정원은 뛰어난 자원입니다. 광릉숲 인근에 주차장을 마련하고 도로를 정비하면 많은 인파가 몰리는 명소가 될 것입니다.

물의 정원에는 어린이 물 박물관, 미식플랫폼 등 자녀와 부모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렵고 힘든 곳을 찾아 돕고 챙기는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복지제도를 통한 재분배가 강화되지 않는다면 불평등 문제가 점차 더 악화되고, 불평등이 심해지면 갈등이 깊어져서 살기 힘든 사회가 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 장애인, 어르신 보호정책을 강화하고 모든 아이는 모두의 아이, 계층 간 이동이 활발한 사회, 완전한 고용이 곧 복지라는 남양주형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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