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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박정태, 만취 운전에 버스 운행까지 방해

등록 2019.01.18 14:45

수정 2019.01.18 15:22

전 야구선수 박정태, 만취 운전에 버스 운행까지 방해

롯데 자이언츠 전 야구선수 박정태 / 조선일보 DB

'악바리'라는 별명을 가졌던 롯데 자이언츠 전 야구선수 박정태씨가 시내버스 운행을 방해하고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박정태씨를 불구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오늘(18일) 오전 0시쯤 지인과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리다 지나던 시내버스 운전기사와 시비를 벌였다.

버스 운전기사가 길가에 세워둔 박씨의 자동차가 운행을 방해한다며 경적을 울리면서 시비가 시작됐다.

화가 난 박정태씨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를 몰고 버스를 20m 가까이 따라갔다. 박씨는 버스를 세운 뒤 올라 타 버스 안에서 운전기사에게 욕설을 하다, 운전기사가 그대로 버스를 출발시키자 운전대를 꺾는 등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혈중알콜농도 0.131%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이심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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