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김동성 "'친모 살인청부' 여교사는 나의 팬…내연관계 아냐"

등록 2019.01.18 21:21

수정 2019.01.18 21:28

[앵커]
최근 자신의 엄마를 살해해 달라고, 심부름 센터에 의뢰한,, 친모 살인 청부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소 충격적이게도, 이런 일을 벌인 건 현직 중학교 여교사였는데요, 그리고 여기에, 또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씨입니다. 여교사가 김 씨에게 고급 시계 등 수 억원의 선물을 건넸고 이 두 사람이 내연 관계였다는 의혹이 나온 건데요 어찌된 일인지,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씨는 친모를 청부살해하려 한 중학교 교사 임 모 씨와 내연 관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4월 처음 알게 된뒤 9월부터 친하게 지냈지만 선수와 팬 사이였다는 주장입니다

김동성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 많이 우울했다고. 그런데 내 경기 보고 그나마 우울한 게 해소됐다 그러면서. '오빤 나한테 위인이었어요' 그렇게…."

거액의 선물을 받긴 했지만 순수한 팬심이었다는 겁니다. 청부살해 의뢰도 금시초문이라고 했습니다.

김동성
"청부살해 의뢰라. 저는 그 얘기를 어머니한테 들었어요. 암이라고 저한테 얘기 했었어요. (아프시다?) 네 오래 못 사신다"

검경의 수사도 없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청부살인 의뢰 공범으로 볼 만한 정황이 전혀 없어, 참고인으로도 부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내연남과의 동거가 범행 동기 중 하나라는 임씨 진술이 있었지만 공모로 볼 증거는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대신 검찰은 어린 시절부터 강압적인 어머니로부터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범행 시도의 직접적 동기로 결론내렸습니다.

김 씨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최순실 조카 장시호와 내연관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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