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동물보호단체, 박소연 고발…"안락사 숨기고 모금한 건 사기"

등록 2019.01.18 21:24

수정 2019.01.18 21:37

[앵커]
동물보호단체가 동물 안락사 논란에 휩싸인 박소연 케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안락사를 고지하지 않고 후원금을 받은 건,, 사기에 해당한다는 주장인데요, 결국 검찰 수사까지 가게 됐습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구조동물 안락사를 지시한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주장입니다.

안락사를 숨기고 후원금을 모금한 건 사기에 해당한다며,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와 함께 검찰수사로 따져볼 것을 요구한 겁니다.

권유림 / 동물보호단체 측 변호사
"100%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단체이기 때문에 모금액 전체가 기본적으로 피해액수로 잡혀야 될 것이고요."

자유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 회원도 비슷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케어가 그동안 정기회비와 후원금 등으로 거둔 수입이 연간 5억 원이 넘는다며, 가중처벌법 적용과 사용처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박 대표가 안락사 비용으로 쓴 4천여 만원과, 반대단체 고소 대응에 사용한 변호사 비용 3천 3백만원. 그리고, 충북 충주 보호소 부지 매입비용은 업무상 횡령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박 대표의 출국 금지와 함께. 내부 제보자를 공익신고자로 보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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