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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뉴스] 김영철-폼페이오 회담장에 '킹목사 사진'은 왜?

등록 2019.01.19 19:35

수정 2019.01.19 19:48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박지호 기자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킹목사 사진은 왜? 북한 김영철과 미국 폼페이오의 회담장 얘기죠

[기자]
현지시각으로 1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 장관의 고위급 회담이 열렸죠. 회담에 앞서 한 호텔 연회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는데요 기념사진에는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도 함께했습니다.

그런데 잘 보시면 미국 인권의 상징인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의 사진이 진열돼 있어 눈길을 끕니다. 킹 목사의 사진은 김 부위원장 바로 뒤편에 있었는데요.

이 사진이 북한 인권과 같은 특별한 정치적 의도를 갖고 배치됐는지, 원래 그 자리에 있었는지 확인은 안되지만, 외교에선 이런 장치 하나하나가 의도를 담고 있지 않습니까?

[앵커]
예전 울브라이트 국무장관의 브로치가 유명했죠

[기자]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군인 양말’을 신어서 화제이기도 했죠. AFP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호텔에서 김 부위원장을 맞이하면서 인권의 상징인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사진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시죠 "순두부 같은 여자가 어딨겠어" 영화배우 엄앵란씨네요

[기자]
지난해 11월 남편인 배우 신성일씨와 사별했던 엄앵란씨. 장례식장에서 "저승길에서는 부디 순두부같은 여자 만나 잘 살길" 이라고 얘기해 화제였습니다.

두달 남짓 지난 직후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순두부 같은 여자는 "순수하고 차분하고 말 없고 남자가 하자는 대로 순종하고 순두부같이 뽀얗고 예쁜 여자"를 말하는 것이었다 설명했습니다. 그렇지만 "말이 그렇지 순두부 같은 여자, 순두부 같은 남자가 어디 있겠느냐" 며 본인은 '장작 같은 여자'라고 평했습니다.

고 신성일씨의 체취를 느끼고 싶어 마지막까지 썼던 머플러와 실내화를 갖고 있다는 엄앵란씨는 인터뷰 내내 큰 숨을 쉬고 허공을 응시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 보시죠 '기름 도둑' 때문에

[기자]
멕시코 중부에서 파손된 송유관이 폭발하고 불이나 최소 20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부상했습니다. 불이 왜 났냐하면 기름 도둑들이 석유를 빼갈라고 송유관이 구멍을 뚫었기 때문입니다.

사상자들은 지역 주민들로 깨진 송유관에서 흘러나오는 기름을 양동이 등에 담다가 화를 당했습니다. 멕시코 당국자는 이 지역이 기름 도둑들이 기름을 빼가는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송유관에 구멍을 내거나 기름회사 직원이 기름을 몰래 거래하는 등의 이유로 사라지는 석유가 1년에 3조원 어치가 넘는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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