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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전 출격' 기성용, 박지성도 못 이룬 59년 恨푼다

등록 2019.01.19 19:40

수정 2019.01.19 20:05

[앵커]
아시안컵 조별리그 필리핀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기성용이, 바레인과의 16강전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3번째 출전한 아시안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겠다는 각오입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대표팀을 긴장케 했던 기성용. 16강 토너먼트를 앞둔 첫 훈련에서 건강한 모습을 뽐냈습니다. 장기인 중장거리 패스로 경기 감각을 조율했고, 날카로운 슛으로 크로스바를 수차례 때렸습니다.

22일 바레인과의 16강전에서 대표팀의 야전사령관으로 복귀합니다. 그간 대표팀에 부족했던 경기 운용 능력과 패싱력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2011년, 23살의 어린 나이로 첫 아시안컵을 밟았던 기성용은 이번이 벌써 3번째 대회 출전입니다. 박지성과 함께 했던 지난 2011년에는 3위, 주장 완장을 달고 뛰었던 2015년 대회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어느새 31살이 된 기성용은 손흥민, 황희찬 등, 선후배들이 꼽는 대표팀의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용
"빨리 복귀를 해서 팀에 좋은 옵션으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게 제일 큰…."

벤투 감독의 요청에 의해 흔쾌히 태극마크를 달았던 기성용. 러시아월드컵 이후 대표팀 은퇴를 고려했지만, 마지막이 될 3번째 아시안컵에서 박지성도 해내지 못한 59년만의 영광 재현에 나섰습니다.

두바이에서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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