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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박지원, 배신의 아이콘"…朴 "대응 가치 없어"

등록 2019.01.20 19:05

수정 2019.01.20 19:08

[앵커]
손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을 두고 손혜원 의원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공방은 더욱 격해지고 있습니다. 손 의원은 박 의원을 두고 '배신의 아이콘'이라며 다음 총선에서 낙선 운동을 하겠다고 했고 박 의원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탈당 기자회견 직후 손혜원 의원은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을 겨냥해 "검찰조사를 함께 받자"고 했습니다.

손혜원
"박지원 의원님과 바닷가 최고의 자리에 올 그 고층 아파트의 건설 계획에 관련된 분들을 할 수만 있다면 함께 검찰 조사 받고 싶습니다."

박 의원 낙선운동에 나설 뜻도 내비쳤습니다.

손혜원
"더 이상 국민들이 보고 싶어 하지 않는, 배신의 아이콘인 그런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치는 방법이 있다면…."

박지원 의원은 손 의원의 발언을 두고 "특별히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사건 직후 "손 의원 부동산 매입을 투기로 보지 않는다"고 했지만, 손 의원과 관련된 부동산 매입이 20채 안팎으로 드러나자 "손 의원 스스로 검찰 수사를 요청해야 한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목포 구도심 지원 쪽지 예산 논란이 불거지자 박 의원은 자신이 예산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누가?"라고 쓰기도 했습니다.

손 의원은 "듣보잡 초선의원 하나만 밟으면 아파트를 무난히 지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느냐"고 반발했습니다. 박 의원은 "손 의원이 박지원이 아파트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며 반박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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