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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직스럽다" vs "공감 못해"…엇갈린 목포 민심

등록 2019.01.20 19:07

수정 2019.01.20 19:49

[앵커]
손혜원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고 강경대응 입장을 보인후에 과연 목포 시민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일단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에는 사람들로 더 붐비고 있는 가운데. 목포 민심은 엇갈렸습니다.

주원진 기자가 주민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차량이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좁은 골목에 관광버스까지 등장했습니다. 손혜원 의원 조카가 운영하는 카페 앞에는 시민들이 가득합니다. '싸워서 꼭 이기길 바란다'며 손 의원을 응원하는 쪽지도 붙었습니다.

김건자
"(손혜원 의원이) 믿음직스럽구요 목포를 너무 너무 사랑하신 분이라 정말 정말 기자회견 잘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시민들은 "투기는 절대 아니"라고 손 의원을 두둔했습니다.

나상문
"강남의 변두리 아파트 한채가 얼마입니까? 돈 그걸 투자했다고 그런 난리를 치고 목포를 죽이는 거예요."

반대로 손 의원 측의 부동산 구입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김영선
"그분의 의지가 선한 의지였다 하더라도 국민 대다수가 공감할 수 없는 방법으로 이렇게 했다."

하정미
"혼자만 그러고 잘살면 못사는 사람은 어떻게. 공평하니 살아야지."

손 의원이 박지원 의원을 공격한 것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윤유식
"박지원 의원은 이 지역에서 이렇게 발전하지 못하고 이렇게 외지인들의 손을 빌려서 역사를 맡긴다는게..."

서한기
"좋게좋게 하는것이 좋지. 서로 헐뜯고 그러는건 나는 안좋다고 생각해요"

목포시민단체와 원주민들은 도시재생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며 내일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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