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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4당 "손혜원, 역대급 변명...검찰 수사 받아야"

등록 2019.01.20 19:09

수정 2019.01.20 19:14

[앵커]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손혜원 의원이 탈당을 할 게 아니라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손 의원이 의혹과 별 관계없는 목포 아파트 문제를 거론하며 본질을 흐렸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손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한 야권 반응은 윤태윤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손혜원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동행했습니다.

홍영표
"민주당의 당적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과거 같은당 서영교 의원이 가족 보좌관 채용 의혹이 불거져 탈당을 선언할 당시 혼자였던 것과 비교되는 장면입니다.

한국당은 '거물 정치인의 입당식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한선교
"게이트에 연루된 손혜원 의원 같은 의원의 책임성 탈당 기자회견에 당의 대표가 동행하는 것은 참으로 처음 보는 광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손 의원이 기자회견 중 문제가 된 목포 문화재거리와 무관한 아파트 건설 문제를 거론한 것 역시 '물타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현아
"본인이 투기로 몰린 것처럼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김정화
"잡아떼기가 명수급, 변명은 역대급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등 야 4당은 일제히 탈당이 아닌 의원직 사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성문
"탈당이 아니라 국회를 떠나, 결자해지하라."

정의당도 탈당으로 어물쩍 넘어가려는 집권 여당의 태도는 개혁의 고삐를 놓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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