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늘어난 집회…"서로 욕하기 바빠" vs "목소리 들려줘야"

등록 2019.01.20 19:19

수정 2019.01.20 19:30

[앵커]
이처럼 급격히 늘어난 집회때문에, 예상치 않은 교통불편을 겪으신 분들 계실겁니다. 불만도 있지만, 또 한쪽에선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 정도 불편은 감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윤해웅 기자가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로 교통 통제가 이뤄지면, 길을 돌아가야 하는 대중교통 운전자들은 화가 날 정도로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김경철 / 개인택시 기사
"(손님이) 많이 뭐라고 하지요. 그래도 할 수 없어요. 돌아가야지 어떡해요. 심심하면 주말 내내 항상 저거 하잖아요. 데모하든지."

시위대가 내는 소음 때문에 손님에게 물건을 팔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길거리 매장 점원
"꽹과리 소리나 뭐 이런 타악기 치시니까 고객님 들어오시면 문을 닫아 놓고 카운셀링을 하죠."

이념 대립으로 번진 집회를 바라보는 비판적 시각도 있습니다. 자기 말만 하는 시위가 갈등의 골을 더 깊게 파고 있다는 우려입니다.

오승택 / 경남 김해시
"서로 욕하기 바쁘고 서로 옳지 않다라고 (비난하기) 바쁘고 저희 사회에서는 비난을 하지 비판을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다양한 요구를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민주주의가 그만큼 성장한 것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이경은 / 서울 가양동
"사람들이 모여서 큰 목소리를 내야 그걸(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 사람들한테 목소리가 닿는 것 같아서.."

목소리를 낼 자유 만큼 타인의 불편을 배려하는 보다 성숙한 집회 문화가 필요한 때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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