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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차 미북회담 장소 선정"…하노이·다낭 개최설

등록 2019.01.20 19:22

수정 2019.01.20 19:32

[앵커]
어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영철 부위원장 회동에서 정상회담 시기 2월말쯤이란 것만 나왔는데 하룻만에 2차 미북정상회담 개최국을 선정했다고 밝혔고, 면담모습도 공개됐습니다. 회담장소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미북 두 정상의 8개월 만의 재회 무대로 베트남이 유력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는 트럼프 미 대통령. 김영철 등 북측 대표단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나란히 앉아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대통령
"우리는 2월 말 만나기로 합의했습니다. 회담 개최 국가를 선정했고, 추후 발표하겠습니다."

이번 회동에서 2차 미북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조율이 사실상 마무리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김정은은 2차 회담을 고대하고 있으며,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비핵화에 관해 많은 진전을 이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개최국이 어딘지 말하지 않았지만, 베트남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돼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개최 도시로는 수도 하노이가 유력하게 거론돼 왔지만, 다낭 개최설에도 무게가 실립니다.

베트남 매체도 "2차 미북정상회담이 이곳에서 개최된다면, 회담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베트남 총리 발언을 보도하는 등 자국이 회담을 유치할 가능성을 부각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와 김정은 간 정상회담에 대한 의견 교환이 끝나면서 2차 정상회담을 위한 한 달 동안의 미북 간 실무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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