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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서 3박4일 '비핵화 담판'…남북미 접촉 주목

등록 2019.01.20 19:23

수정 2019.01.20 19:32

[앵커]
일단 미북회담의 큰 틀은 나온 셈입니다. 이렇다 보니 눈길은 지금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고 있는 미북한 '합숙논의'에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협상에 합류해 외교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일정과 의제등 이른바 디테일 조율이 어떻게 될지 관심인데 비핵화와 상응조치에 대한 팽팽한 기싸움이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톡홀름에서 북서쪽으로 50㎞ 떨어진 외딴 휴양시설. 경찰들이 회의장 주변을 차단하고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어제 오후 이곳에서 첫 대면을 하고, 3박 4일간의 담판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회동에서 양측은 2차 정상회담 의제에 관한 세부사항에 대해 집중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상응한, 미국의 제재완화 방안에 대해서도 밀고 당기는 협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우리 측에서도 이도훈 외교부 본부장이 참석하고 있어, 남북과 미북 양자협상, 그리고 남북미 3자회동도 예상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북 협상의 '진전'을 언급한 만큼, 이번 스톡홀름 협상에서 비핵화와 상응조치와 관련해 얼마나 구체적인 논의를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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