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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라이커' 김민재, 영국행?…대표팀 수비라인 '든든'

등록 2019.01.20 19:40

수정 2019.01.20 19:53

[앵커]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두 골을 넣은 수비수 김민재. 3경기 동안 실점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못하는 게 없는 김민재에게' 영국에서 영입 제안까지 왔다고 합니다.

두바이에서 신유만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키르기스스탄전에서 답답한 0의 균형을 깬 통렬한 헤딩 골. 중국전 승부에 쐐기를 박은 헤딩 골도 모두 '중앙 수비수' 김민재의 머리에서 나왔습니다.

김민재는 우리 대표팀의 4골 중 2골을 책임지며 황의조와 함께 팀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두 골 모두 코너킥에서 나온 점을 감안할 때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민재의 '머리'가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떠올랐습니다.

'수비수'와 '스트라이커'를 합친 '수트라이커'라는 별명도 생겼습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전북을 떠나 중국 베이징으로 이적하려던 김민재는 최근 영국 프리미어리그 왓퍼드에서 영입 제안을 받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왓퍼드는 현재 리그 7위를 달리는 강팀입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뛰는 김영권도 중국보다는 유럽을 추천했습니다.

김영권
"물론 중국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큰 유럽 무대가 당연히 더 좋기 때문에…."

김민재와 김영권을 핵심으로 한 대표팀 '백4' 수비라인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아시아 최강의 '철벽'수비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김민재의 나이는 이제 스물 둘.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일찌감치 병역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아시안컵 우승까지 해 낸다면 김민재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두바이에서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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