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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원전 3호기 원자로 정지…"방사능 누출 없어"

등록 2019.01.21 18:33

오늘 오전 8시 58분쯤 경북 경주에 있는 월성원전 3호기 원자로가 정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월성원전 3호기 원자로 냉각재 펌프 4대 가운데 1대가 멈추자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됐다고 밝혔다.

냉각재 펌프는 원자로에 들어가는 연료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한수원은 현장점검을 위해 나머지 냉각재 펌프 3대를 수동으로 멈추는 과정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한수원측은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자로가 멈출 경우 냉각재 펌프는 더 이상 가동할 필요가 없다"며 "매뉴얼에 따라 수동 정지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월성원전 3호기는 현재 안전 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능 누출은 없다고 밝혔다.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사건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 정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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