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뉴스9

[따져보니] 갑작스러운 홍역 확산 이유는?

등록 2019.01.21 21:35

수정 2019.01.21 21:39

[앵커]
그렇다면 갑자기 왜 이렇게 홍역환자 늘고 있는지, 예방법은 없는지 강동원기자와 따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역이 다시 유행한다는게 좀 당황스럽군요 우리나라에서는 홍역이 완전히 사라진 진 걸로 알려지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지난 2014년 세계보건기구인 WHO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로 인정받았죠.

[앵커]
인증 기준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토착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환자 발생이 3년간 1명도 없어야 합니다. 2회 홍역 예방접종률도 95%이상 유지돼야 하고요. 우리나라의 경우 홍역백신 2차 접종을 1997년 부터 의무화하는 등 홍역 퇴치 사업을 했기 때문에 인증을 받을 수 있었죠.

[앵커]
그럼 우리는 이제 더 이상 홍역 청정국가가 아닌 겁니까?

[기자]
그렇진 않습니다. 앞서, 토착 홍역 바이러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쉽게 말하면 '한국산 홍역 바이러스' 때문에 발생한 환자가 없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번 홍역 확진자 들의 경우 홍역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이 외래종이기 때문에 토착 바이러스와는 관계가 없는거죠.

[앵커]
번 홍역 바이러스를 외래종으로 보는 근거가 뭡니까?

[기자]
알려진 국내 토착형 바이러스는 'H1 유전자형' 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퍼진 홍역은 역학 조사 결과 'B3 유전자형'과 'D8 유전자형'으로 나왔죠. 보통 동남아나 유럽 등에서 확산되는 유형입니다.

[앵커]
그럼 이번에 홍역에 걸린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기자]
일단, 확진자 15명이 영유아인데, 14명이 2차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았죠. 그리고 나머지 15명은 2-30대 인데, 대부분 의료진이거나 영유아 환자의 부모였기 때문에 전염력이 강한 환자들과 오랫동안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1983~1996년생은 홍역 예방접종을 1회만 맞은 세대여서 감염에 쉽게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근거가 없는 말이라고 합니다. 들어보시죠.

김유미 /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과장
"2001년에 당시에 8세에서 16세이던 83년생부터 92년생까지는 모두 홍역 2차 접종까지를 97% 완료했습니다. 이후에 97년에 홍역 2차예방접종을 국가예방접종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앵커]
그럼 홍역에 걸리지 않으려면 예방 접종이 최선이라는 말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1회 접종만으로도 93% 이상의 보호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유아의 경우 표준예방접종 스케쥴 따라 접종하면 되고요. 성인이라 하더라도 홍역을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 접종을 맞은 적이 없다면 최소 1회 이상은 홍역 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권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방접종만 분명히 한다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군요.

강동원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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