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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우 민정비서관 교체…靑 "총선용" 野 "꼬리 자르기"

등록 2019.01.21 21:40

수정 2019.01.21 21:43

[앵커]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의 당사자 중 한 명인 청와대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교체됐습니다. 청와대는 총선 출마를 위한 사임이라고 설명했지만, 야당은 "꼬리자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아랍에미리트 외교 특보로 위촉됐습니다.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배 정책조정비서관을 민정비서관에 임명하는 등 비서관 4명의 전보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은 청와대를 나가 총선 준비를 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9일 총선 출마 예정 비서관 인사 때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백 전 비서관은 유재수 전 금융위 국장 관련 감찰 내용을 금융위에 통보한 당사자입니다. 최근 김기춘 전 비서실장, 김무성 의원에 대한 첩보를 이첩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해당 언론사 기자를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당은 백 전 비서관 교체를 '꼬리자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영석
"백원우 비서관은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와 부정행위를 면피하는 전형적인 꼬리자르기다."

문 대통령은 또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을 아랍에미리트 특임 외교특보와 이라크 특임 외교특보로 각각 위촉했습니다.

김의겸 / 대변인
"비서실장 재직 시 UAE 대통령특사를 맡아 이 지역을 방문하는 등 한국과 UAE 간의 신뢰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였습니다"

임 특보는 비서실장 재직시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관계를 맺어왔고, 한 특보는 한-이라크 우호재단 이사장을 지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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