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네트워크뉴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장 1년 만에 이용객 8만명 돌파

등록 2019.01.22 08:50

수정 2020.10.05 12:00

[앵커]
공항이 아닌 도심에서  출국 수속을 밟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도심공항터미널 입니다. 아무래도 편리하다보니 요즘 많이들 이용하시는데, 특히 KTX광명역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은 문을 연지 1년만에 이용객이 8만명을 넘었습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출발한 KTX가 광명역에 도착합니다. 기차에서 내린 승객들이 큰 캐리어를 끌고 역 서편 지하로 이동합니다.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자녀들과 일본으로 가족여행을 떠나는 강민성 씨도 이곳에서 처음으로 출국 수속을 밟았습니다.

강민성 / 부산 수영구
“조금 빨리 수속이 가능하고 티켓도 좌석 발부가 빠르다고 해서 가서 기다리는 게 좀 많으니까...“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지난해 1월 문을 열었습니다. 하루 이용객이 250명 내외로 1년 동안 8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이용객 10명 중 9명은 KTX를 이용해 지방에서 올라왔습니다.

안준형 / 충남 아산시
“KTX를 탄 다음에 수화물 붙이고 대기 없이 출입국관리소를 통과하니까 굉장히 편해요.“

역에는 15분마다 공항으로 가는 KTX리무진버스도 마련 돼 있습니다. KTX 이용객의 경우 20%가 할인됩니다.

김동혁 / 광명역 역무팀장
“방학을 이용해서 지방에서 KTX를 이용해 광명에서 도심공항을 이용해 인천으로 가시는 수요가 450명까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도심공항터미널은 광명역을 포함해 서울역과 삼성역 등 3곳. 최근에는 부산시에서도 공항터미널 도입 용역 조사에 나서는 등 유치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