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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제성장률 2.7%로 6년만에 최저…정부 소비 11년만에 최고

등록 2019.01.22 10:00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년 연속 3%대 달성에 실패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지난해 GDP는 재작년보다 2.7% 증가했다. 2012년 2.3%를 기록한 이후 6년만에 최저치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대외 여건이 좋지 않았고,서 국내에선 자동차 등 주력산업 부진에 하반기 반도체 수출 하락세까지 겹쳤다.

건설투자(-4%)와 설비투자(-1.7%)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건설투자는 외환위기 이후 2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정부 소비는 5.6% 증가했다. 11년 만에 최고 증가율이다. 투자 부진을 정부 재정 지출로 만회한 셈이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1.0%를 기록했다. 한은은 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부 투자가 4분기에 예상대로 많이 이뤄졌고 재정집행률도 많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4분기 정부소비는 3.1% 증가하며, 2010년 1분기 이후 35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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