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국민연금의 한진에 대한 주주권 행사 검토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손 회장은 오늘(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진그룹 문제가 시발이 돼 다른 기업에게 확대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주주권 행사에는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 "지난해부터 근로시간 단축과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의 경영환경 변화와 맞물려 올해도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한가지 고무적인 변화로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가 기업이 겪는 고충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가 실제 어떤 실행조치를 취할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 임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