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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카풀 대타협기구 출범했지만 첫날부터 '삐걱'

등록 2019.01.22 18:43

택시·카풀 대타협기구 출범했지만 첫날부터 '삐걱'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왼쪽 네번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택시와 플랫폼의 상생발전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택시·카풀 업계 등 관련 이해당사자들 모두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22일 공식 출범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소속 위원들, 택시노조 4개 단체와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들이 참석한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은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도 날 선 발언이 오갔다.

홍 원내대표는 "택시산업의 근본적 체질개선 방안과 기사 처우 개선 방법을 확실히 찾아야 한다"며 "당과 정부는 이미 사납금 폐지와 기사 월급제 도입 등을 택시업계에 제시했다.

김현미 장관도 "교통과 산업 서비스의 현실을 냉정히 바라보면서 사업자도 사업이 잘 운영되고 종사자와 노동자의 생활도 보장되고, 이용자도 만족할 만한 서비스가 이뤄지는 합리적인 합의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박복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은 "카풀 문제 때문에 (모인 자리에서) 갑자기 다른 복지나, 기사 월급 문제가 부각되는 것은 저희가 봤을 때, 지금까지 해온 경험으로 봐서 '물타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신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도 "택시 노동자 2명이 분신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뻔뻔스럽게 앉아 반성의 기미 없이 어떤 표현도 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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