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자신들에게 맞는 회계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한유총 지도부 10여 명은 오늘(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에듀파인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한 의견서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이들은 이후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옳고 그름을 떠나 다양한 의견수렴은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절차"라며 시행령 개정이 예고된 뒤 유은혜 장관 면담을 요구했지만 이를 수용하지 않은 교육부를 비판했다.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은 사립유치원에 맞는 회계시스템 도입과 국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에 차별없는 무상교육 실현을 촉구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사립유치원도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사용을 의무화하는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개정안과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대규모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