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日초계기, 또 60m 근접 위협 비행…軍 "명백한 도발 행위"

등록 2019.01.23 21:02

수정 2019.01.23 21:07

[앵커]
남북 문제, 한미 관계도 걱정이 많습니다만 요즘 한일관계가 매우 위태롭습니다. 오늘 오후 일본의 초계기 한대가 또 우리 함정에 근접해 오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우리 군이 20여차례나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함정 60미터 상공까지 접근해 왔다는 겁니다. 우리 군은 명백한 도발 행위라며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먼저 안형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3분경 이어도 인근 해상, 일본 초계기가 작전중인 우리 구축함 대조영함에 접근했습니다. 초계기는 대조영함의 뒷쪽을 저공으로 지나쳐서 주변을 30분 넘게 선회비행했습니다.

서욱 합참 작전본부장
"거리 540미터, 고도 약 60~70미터로 저고도 근접 위협비행을 한 것은 명백한 도발행위로 간주한다"

지난해말 촉발된 레이더 갈등을 대해 일본이 한국과 대화하지 않겠다고 선언한지 이틀만에 위협 비행을 한겁니다.

대조영함은 일본 초계기에 20차례 넘게 "이탈하지 않으면 자위권을 행사하겠다"며 교신을 시도했지만, 답이 없었습니다.

이후 해군 작전사령부가 일본에 항의하자, 일본측은 우방국에 자위권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도 근접 비행 이유를 설명하진 않았습니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NHK에 저공비행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한국 측이 사실관계를 바꿔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초계기는 지난 18일과 22일에도 우리 함정 주변을 1.8km에서 3.6km에서 떨어진 지점에서 저공 비행했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아베 정부가 초계기 위협 비행을 통해 한일간 갈등을 고조시켜 국내 우호 세력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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