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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광화문 광장 확장안 반대"…서울시 "계속 협의"

등록 2019.01.23 21:19

수정 2019.01.23 21:24

[앵커]
서울시가 발표한 광화문 광장 확장안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합의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청사 일부 건물과 부지를 침범하는 문제가 있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승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행안부가 서울시 기본계획안에 대해 반대하며 배포한 자료입니다.

서울시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내용대로라면 세종문화회관 쪽 차로가 광장으로 편입됩니다. 이렇게 되면 현 서울청사 정문과 차량 출입구가 폐쇄되고 전면 주차장이 없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회도로가 조성되면 청사경비대와 방문안내실 그리고 어린이집 부속건물 일체를 철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대체 건물을 확보해야 하고 안내실을 이전해야 한다며 정상적인 운영 관리에 차질이 생긴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청사내 순환도로가 없어지고 이에 따라 청사내 차량순환이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시의 당선작 대로라면 청사는 공공건물로서 그 기능을 사실상 상실한다는게 행안부의 판단입니다.

행안부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정부서울청사 부지 포함 문제는 서울시와 합의한 적이 없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서울시는 공모전 당선작 내용은 밑그림에 불과하다며 기본 설계과정에서 행안부와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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