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뉴스9

안산·서울·부천 등 홍역환자 4명 늘어 35명…수두도 유행

등록 2019.01.23 21:21

수정 2019.01.23 21:30

[앵커]
홍역 환자가 하루사이 4명이 추가로 발생해, 이제 모두 35명으로 늘었습니다. 세 명은 동남아 여행을 갔다 감염됐고,, 한 명은 유행 지역에서 옮았습니다. 그런데, 홍역 뿐 아니라 수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역 유행지역으로 분류된 경기도 안산에서 홍역 추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홍역에 걸린 영유아가 입원했던 병실에서 함께 생활한 다른 환자의 보호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에서도 2명 부천에서 1명 환자가 나왔는데, 모두 동남아 여행 이력이 있습니다. 서울과 부천에서도 베트남과 대만 등을 다녀온 여행객들이 홍역 확진을 받으면서 산발적인 사례 환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소 관계자
"(환자가) 방문해서 선별진료소라는 것을 밖에 설치해서 검체 채취를 했습니다. 양성으로 판정이 되서..."

하루새 4명의 확진 환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지난달 이후 발생한 홍역환자는 모두 35명으로 늘었습니다. 천안지역에서도 14개월 여아가 홍역 양성반응이 나와 보건당국이 추가 확인 중입니다.

또다른 전염병인 수두도 영유아와 초등학생 사이에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20일 동안 5천명을 넘어섰고, 이 추세라면 1월 기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의 7천 명을 넘을 수도 있습니다.

김은선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생후 5개월 전에는 엄마한테 받은 항체로 아이가 보호되지만 5개월 이후에는 홍역이나 수두같은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환자가 될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수두는 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을 쉬어야 한다고 거듭 권고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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