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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팀워크는 100점…'내부의 적' 부담감 떨쳐라

등록 2019.01.23 21:41

수정 2019.01.23 21:49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컵에서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 치곤, 바레인전은 아쉬운게 많았습니다.

위상을 세우려면 어떤 걸 보완해야하는지, 신유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장 혈투 끝에 바레인을 2-1로 꺾고 힘겹게 8강 진출에 성공한 우리 대표팀. 하지만 잃은 것도 많았습니다. 매경기 붙박이로 출전한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 합류하자마자 거의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벤투
"쉬운 연계 플레이와 패스 과정에서 실수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와 59년만의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는 게 시급합니다.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잡으려다 보니 슛까지 연결하지 못하고 공격 흐름이 자주 끊어졌습니다. 밀집수비를 끌어내기 위해 과감한 중거리 슛과 활발한 측면 공격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희망은 똘똘 뭉친 선수들입니다. 손흥민은 귀가 찢어지는 부상에도 투혼을 펼쳤고, 선수들은 부상으로 낙마한 기성용을 위해 골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월드컵 스타에서 벤치 멤버로 밀린 조현우는 묵묵히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조현우
"저희는 누가 나가든 항상 같은 자세로 준비하고, (승규형한테) 잘 하고 있다고 항상 부상 조심하라고…." 

항명 논란과 부상 이탈 등, 숱한 악재 속에서 하나로 뭉친 우리 선수들,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후보의 위용을 드러내겠다는 각오입니다.

두바이에서,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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