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SK하이닉스,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작년 4분기는 '어닝쇼크'

등록 2019.01.24 10:14

SK하이닉스,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작년 4분기는 '어닝쇼크'

충북 청주 SK하이닉스와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 조선일보DB

SK하이닉스가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어닝쇼크'라는 평가가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40조 4451억원, 영업이익 20조 843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2017년보다 각각 34%, 52%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9조 9381억원, 영업이익 4조 430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13.0%, 31.6% 감소했다. 증권사가 전망한 분기 영업이익 평균 5조1000억원을 밑도는 수치다.

SK하이닉스측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을 실적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4분기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은 11% 하락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10% 증가했으나 평균판매가격은 21% 떨어졌다.

SK하이닉스측은 향후 메모리 시장의 성장률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고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고객과 고부가가치 제품, 첨단기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 정준영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