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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0만대 체제 구축" 현대차, 베트남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

등록 2019.01.24 15:57

수정 2019.01.24 15:58

'연 10만대 체제 구축' 현대차, 베트남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

현대차-탄콩그룹, 판매 합작 법인 설립 /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자동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베트남 탄콩 그룹과 판매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승진 현대차 사업관리본부장과 응우엔 뚜안아잉 탄콩그룹 회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 협약 체결은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의 니즈에 맞춘 판매망과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으로 시장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한 차원이다.

탄콩그룹은 건설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23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베트남의 대기업으로 2009년부터 베트남 현지 현대차 판매를 대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서 5만5924대를 팔았다. 사상 최초로 5만 대 벽을 뛰어 넘었다. 시장 점유율은 19.4%로 일본 도요타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연 10만 대 판매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지 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서 전년대비 2배 넘는 성장을 기록하며 진출 이후 처음으로 판매 5만대를 돌파했다.

시장 점유율도 전년대비 7.5%p 늘어난 19.4%를 기록하며 토요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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