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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위협 비행' 日초계기 사진 공개…靑, NSC서 "엄중 대응"

등록 2019.01.24 21:11

수정 2019.01.24 21:15

[앵커]
국방부가 어제 우리 함정에 위협 비행을 한 일본 초계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일본측은 고도 150미터 아래로는 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사진을 보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안형영 기자가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어제 우리 구축함인 대조영함에서 찍은 적외선 영상과 캠코더 영상을 캡쳐한 사진입니다. 오후 2시 1분경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합정과 7km떨어진 지점에서 적외선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초계기가 배 뒤쪽으로 접근하자 대조영함 승조원은 캠코더로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당시 함정 지휘통제 모니터에 기록된 초계기의 고도는 200피트 약 60미터, 거리는 0.7노티컬마일 1260m입니다.

초계기는 2시 3분경에 우리 함정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고, 고도는 60미터, 거리는 540미터에 불과합니다.

어제 우리 정부가 초계기 위협 비행 사실을 공개하자 일본 이와야 방위상은 초계기가 고도 150미터를 지켰다고 했는데 거짓말이 된 셈입니다.

최현수 / 국받부 대변인
"저희는 이 사안을 정치적으로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기술적인 문제고, 우방국에 대한 기본적인 절차적인 부분도 있기 때문에"

청와대는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 회의 NSC를 열고 일본 초계기 위협 비행이 재발되지 않도록 엄중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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