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손석희 JTBC 대표, 쌍방고소에 휘말려…경찰, 내사 착수

등록 2019.01.24 21:22

수정 2019.01.24 21:27

[앵커]
손석희 JTBC 대표가 한 프리랜서 기자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손 대표에게 출석을 요청했는데, 손 대표는 공갈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상암동의 한 일본 주점입니다. 프리랜서 기자 김 모씨는 지난 10일밤, 이곳에서 손석희 JTBC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음식점 관계자
"(당시 소란은?) 전혀 없었어요"

방 안에서 그런 일 벌어지고 나가서 김 모씨는 손 씨와 식사를 하던 중 얼굴과 어깨를 주먹으로 맞았다며 폭행을 당한 이후 손 대표와 만나 나눈 대화를 녹음했습니다. 

녹음 내용
"(폭행 사실 인정하고 사과하신거죠?) 그래. 그게 아팠다면 내가 폭행이고. 사과할 게."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사흘 뒤인 13일 김 씨가 손 대표를 폭행 혐의로 신고했고, 지난 22일 손 대표에게 출석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김 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손 대표는 김 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한 것이 사안의 본질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당일 같은 요구가 있어 이를 거절하자 김 씨가 화를 내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라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김 씨를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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