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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초대석] 주낙영 경주시장 "중소기업 육성해 경기 활성화"

등록 2019.01.25 08:54

수정 2020.10.05 11:50

지방자치단체장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네트워크 초대석입니다. 오늘은 천년의 고도로 불리는 경주시의 주낙영 시장을 정민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Q. 안녕하십니까 시장님. 경주시가 지난해 처음으로 소멸위험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지금 경주시가 어떤 상황이고 대책은 무엇입니까?

A. 경주시도 다른 지방 중소도시와 마찬가지로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인구가 한 천명 정도 줄었고 인구 소멸지수가 0.494로 불행하게도 소멸위험지역에 포함이 됐습니다. 출산율을 높이는 것은 정말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한데요,저희 시에서는 출산에서 육아까지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인구 30만명 달성 공약 실현 방안은?

A. 저희 경주시에는 2500여개의 기업체와 4개의 대학이 있는데 이곳 종사자와 학생들이 많은 경우 대구, 울산, 포항 인근 지역에서 출퇴근하고 있고요. 또 일부는 자녀 교육문제 때문에 여기서 생활하면서 주소를 인근 지역으로 옮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줘서 경주 주소 갖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벌여 나갈 계획입니다. 근본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늘려야 겠죠. 그리고 또 우리 경주시가 10년, 20년 후에 무엇을 먹고 살 것인지를 고민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Q. '좋은 일자리' 1만개 만들기란?

A. 좋은 일자리는 기본적으로 정규직 일자리가 돼야겠죠. 정년이 보장될 수 있는 임금이 적어도 3천만원 이상 정도 되는 일자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시에서는 기본적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 유치를 위해서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서 지금 조례를 개정 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서 지원한도액이 있었습니다만 저는 한도액 자체를 아예 없애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에 원전이 있고 한수원이 있고 양성자가속기가 있는데 이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기관 시설들이 우리 경주시에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유치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Q.‘경주형 협력 일자리’ 창출 방안은?

A. 저희들이 생각하는 경주형 협력 일자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수직적 협력모델이 아니고 저희들은 중소기업 간의 수평적 협력 모델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전기자동차라는 것은 배터리와 또 모터 기타 동력 전달 장치 같은 중소기업 간의 연계를 통해서 만들 수 있는 그런 사업입니다. 그래서 한 20여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데 이를 중소기업간의 정말 협력적이고 수평적인 그런 모델을 만들어서 임금 수준을 한 3천 500만원 수준에서 출발하면서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상생할 수 있는 그런 모델로 이렇게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Q. 경주 관광 활성화 대책은?

A. 우리 경주 관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보문관광단지가 올해로서 개설된 지 40주년을 맞이합니다. 그래서 경상북도와 긴밀하게 협의를 해서 보문관광단지를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해서 재활성화하는 그런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또 PRT라고 해서 보문단지를 순회할 수 있는 신교통수단도 도입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을 경주에 분원을 설치해서 여러 가지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만드는데도 주력을 기울이고 있고, 또 경주 왕경 유적을 디지털로 재현을 해서 ICT 기술을 활용해서 새롭게 보여주는 그런 노력도 함께 경주를 할 계획입니다.

Q. 정부 탈원전 정책 대응 계획은?

A. 월성 원전 1호기 폐쇄로 인해서 저희 경주시에 미치는 세수결함이 한 432억원 정도 됩니다. 이밖에 일자리 감소 관련 산업의 위축 등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에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 저희들이 여러 가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보상책 차원보다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원전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내는 그런 노력들이 필요한데요. 저희들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것이 원전해체기술연구소 제2원자력연구원 유치입니다.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을 해서 관련 시설들이 우리 경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A.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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