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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영업이익 1조원대 회복…영업이익률은 2.1% 그쳐

등록 2019.01.25 17:26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1조 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기아차는 오늘(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가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 157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보다 74.8% 증가한 수치이다. 2017년 3분기 통상임금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률은 0.9%p 늘었지만 여전히 2.1%에 그쳤다. 어제 발표한 현대차 영업이익률 2.5%보다 낮은 수준이어서, 수익성 개선이 여전한 숙제로 꼽히고 있다.

매출액은 작년에 비해 1.2% 증가한 54조1,698억원을 기록했고,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280만 9205대를 달성했다.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를 292만대로 제시했다. 2017년 대비 3.9% 늘어난 수치다.

기아차는 "신형 쏘울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 그리고 소형 SUV 신차 등을 앞세워 올해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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