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대통령, 양대노총 위원장 면담…"경사노위 적극 참여" 요청

등록 2019.01.25 21:06

수정 2019.01.25 21:10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나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참여해 경제, 노동 현안을 함께 논의하자고 요청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민주노총이 참여 의사를 밝혔는가 하는 점인데, 청와대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지원 기자, 대통령이 양대 노총 지도부를 다 부른건 그만큼 노동계의 협조가 절실하다 이런 뜻인가요?

[기자]
탄력근로제 확대를 연말까지 처리하기로 했는데, 벌써 한달 가까이 시한을 넘기고 있죠. 민노총 참여를 기다리고 있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결론을 마냥 미룰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 김주영 한노총 위원장과 만나 "최저임금, 노동시간, 노동 안전 등에서 개선이 필요하지만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는 없다"며 "경노사위에 적극 참여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민주노총은 뭐라고 답했습니까?

[기자]
네, 민주노총은 문 대통령의 경사노위 참여 요청에는 뚜렷한 답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탄력근로 기간 확대를 바로 잡지 않고 무작정 사회적 대화에 들어오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했습니다.

또 ILO 핵심협약 즉각 비준, 제주 영리병원 허가 취소와 함께 정부와 민노총의 정례 노정 협의 실시를 요구했습니다.

민노총은 또 "정부 주요 인사들의 노골적인 민노총 비난과 친기업 행보에 대한 현장의 분위기가 심각하다" 문 대통령에게 말했습니다.

한국노총은 "민주노총의 사회적 대화 참여가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라며 "민노총이 참여를 결정하지 못한다면 더이상 오지 않을 희망을 붙잡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TV조선 최지원입니다.

 

[리포트]
탄력근로제 확대를 연말까지 처리하기로 했는데, 벌써 한달 가까이 시한을 넘기고 있죠. 민노총 참여를 기다리고 있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결론을 마냥 미룰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 김주영 한노총 위원장과 만나 "최저임금, 노동시간, 노동 안전 등에서 개선이 필요하지만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는 없다"며 "경노사위에 적극 참여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 네, 민주노총은 문 대통령 요청에 대해 뚜렷한 답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탄력근로 기간 확대를 바로 잡지 않고 무장정 사회적 대화에 들어오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말했습니다. 또 "ILO 핵심협약 즉각 비준", "제주 영리병원 허가 취소"와 함께 "정부와 민노총의 정례 노정 협의 실시"를 요구했습니다. 민노총은 또 "정부 주요 인사들의 노골적인 민노총 비난과 친기업 행보에 대한 현장의 분위기가 심각하다" 문 대통령에게 말했습니다. 한국노총은 "민주노총의 사회적 대화 참여가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라며 "민노총이 참여를 결정하지 못한다면 더이상 오지 않을 희망을 붙잡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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