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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팀' 카타르와 8강전…"손흥민 대회 첫 골 기대"

등록 2019.01.25 21:44

수정 2019.01.25 23:06

[앵커]
잠시 뒤, 우리 축구대표팀이 중동의 복병 카타르와 아시안컵 8강전을 치릅니다. 아부다비 현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신유만 기자, 이어진 경기로, 우리 선수들 체력적으로 부담도 될텐데 오늘 컨디션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우리 대표팀 16강전 이후 사흘만에 또 경기를 치르게 됐는데요, 태극전사들 피로도가 상당하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반드시 준결승에 진출하겠다며 투지를 불태웠습니다. '주장' 손흥민은 "정신의 문제다, 피곤하다고 생각하니까 피곤한 것"이라며 선수단 전체에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를 상대로 베스트11을 소폭 조정했습니다. 황의조, 손흥민, 이청용이 삼각편대로 출전하고, 주세종이 정우영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섭니다. 황희찬은 조커로 출전을 기다립니다. 4경기에서 1골만 내준 김영권·김민재 듀오가 중앙 수비를 책임집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킵니다.

[앵커]
오늘 맞붙을 카타르가 신흥 강호로 떠오른다면서요,

[기자]
네. 카타르는 4경기에서 무려 11골을 몰아쳤고, 실점은 없습니다. 59년만의 우승길에 가장 위협적인 '복병'을 만난 셈입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4경기에서 7골을 터뜨린 득점 선두 알모에즈 알리입니다. 순간 스피드가 뛰어난 만큼 벤투 감독은 미드필드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주문했습니다.

역대 전적에서는 우리가 5승2무2패로 앞서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2대3으로 패한 바 있습니다. 선제골을 내줄 경우 상대 '침대 축구'에 고전할 수 있어 선취 득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왼쪽 수비수 핫산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 만큼, 활발한 측면 돌파와 과감한 중거리 슛도 필요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아직 손흥민이 골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잠시 뒤, 시원한 데뷔골을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아부다비에서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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