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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당대회 본격 가열…황교안·오세훈은 자격 논란

등록 2019.01.26 19:06

수정 2019.01.26 20:37

[앵커]
시청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티비조선 뉴스세븐 시작합니다. 자유한국당의 자치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2월 27일 열립니다. 한달 여 앞둔 상황입니다. 당권 주자들 다음주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금 황 전 총리의 전대 출마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 전 총리가 책임당원이 아닌 상태라는 겁니다.

한국당은 책임당원만 전당대회 피선거권을 갖도록 하고 있기는 하지만 입당직후 자격을 인정한 전례가 있습니다. 때문에 비대위와 황 전 총리의 신경전이 이어지는 모양셉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논란이 있지만 3개월 당비를 납부하면 됩니다. 오늘 뉴스세븐 전당대회를 코앞에 두고 더욱 뜨거워 지고 있는 한국당 전대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란은 자유한국당 김용태 비대위 사무총장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총리는 책임당원이 아닌 상태"라고 밝히면서 시작됐습니다.

한국당은 당헌에 당비를 3개월 이상 내야만 전당대회에 출마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가 2월27일 만큼 작년 11월에 입당한 오 전 시장은 다음달 당비를 납부하면 출마 요건을 충족합니다.

하지만 지난 15일 입당한 황 전 총리는 전당대회까지 책임당원이 될 수 없습니다. 당 일각에서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황교안 출마 저지 시도'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김병준
"우리 당의 많은 분들의 고민이 지금 황 전 총리께서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를 하시면서 시작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황 전 총리가 책임당원 자격을 얻으려면, 당 선관위의 결정 후 비대위가 의결을 해야 합니다. 당 선관위 관계자는 "입당 후 바로 전대 출마 자격이 인정된 전례가 있다"며 "공식 요청이 있을 경우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부산을 찾은 홍준표 전 대표는 30일 출판기념회에서 출마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면서도 전대 핵심은 홍준표 재신임 여부가 될 것이라고 해 출마 쪽에 무게를 뒀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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