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단독] "손석희, 경적 마구 울리자 멈춰"…이동경로 따라가보니

등록 2019.01.26 19:11

수정 2019.01.26 20:37

[앵커]
지금 리포트 보셨지만, 2017년 사고 당시 손석희 사장이 상황을 수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나버려 추격전을 벌였다는게 피해자 측의 설명입니다. 사건 당일 어떤 경로로 얼마나 이동했었는지 피해자 측의 설명에 근거해 TV조선 취재진이 직접 따라가봤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4월 16일, 손석희 JTBC사장이 견인차와 접촉 사고를 낸 곳입니다. 피해자 측은 사고 직후 손 사장이 내리지 않고 그대로 이동해 손 사장 차량을 추격했다고 말합니다.

사고 지점부터 손사장이 차를 멈춘 지점까지 직접 따라가보겠습니다.

피해자 측은 손 사장이 좁은 일방통행 길을 지나 과천 정부청사 쪽 도로로 우회전했고, 정부청사 앞으로 좌회전을 한 뒤 빠른 속도로 직진을 하다가 과천우체국 사거리에서 신호에 걸렸다고 말합니다.

사고가 난 지점에서 약 1.8km 떨어진 곳입니다.

사고 피해자는 여기서 손사장 차량을 따라잡아 창문을 세차게 두드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고, 손 사장의 차는 그대로 직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고 피해자는 이곳까지 손사장 차량이 아주 빠르게 달리다 멈춰섰다고 말했습니다. 경적을 마구 눌렀더니 그제서야 차를 세웠다는 것입니다.

피해자 측이 밝힌 이동 거리를 모두 계산해보니 사고가 난 지점으로부터 약 3.1km 떨어진 곳입니다.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와 통화 때 손 사장의 언급과는 차이가 납니다

김웅 기자
"아 상당히 그럼 뭐 한 몇 백 미터를 가신 겁니까?"

손석희 사장
"예예예"

손 사장은 또 1차 입장문에서 "접촉 자체를 모르고 자리를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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