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7

미세먼지 기승에…한겨울 '공기청정 에어컨' 판매 경쟁 후끈

등록 2019.01.26 19:30

수정 2019.01.26 20:36

[앵커]
초미세먼지가 사시사철 기승을 부리면서 가전업계 변화의 바람이 거셉니다. 일단 에어컨에 공기청정 기능 탑재가 필수가 필숩니다. 여름가전 시장이 겨울에도 후끈 달아 올랐습니다.

정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꺼져있는 에어컨에 말을 걸어봅니다.

(공기청정 켜줘) "공기청정을 시작합니다."

PM1.0 극초미세먼지까지 빨아들여 걸러줍니다. 지난해 제품보다 청정 면적은 10배로 넓어졌습니다. 인공지능까지 더해져, 에어컨이 실내외 대기질을 분석한 뒤, 공기청정이나 환기를 권하기도 합니다.

"잠시 환기하여 쾌적한 실내를 만들어주세요."

일부 고가제품에만 적용되던 공기청정 기능이, 올해부턴 스탠드형은 물론, 벽걸이형까지 거의 대부분 제품으로 확대됐습니다.

최중열 / S가전업체 팀장
"차별화된 공기청정기능을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1년 내내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도 여름 한 철 냉방 가전이 아닌 사계절 가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방안은 기존 공기청정기가 거실은 에어컨이 공기청정을 담당한다는게 가전업계의 구상입니다.

김혁표 / D가전업체 대표이사
"머리카락 굵기의 200분의 1 크기의 먼지도 99.99% 이상 걸러낼 수 있는 전자필터를 적용하여 공기청정기능을 한층 강화하였습니다."

지난해 기록적 폭염으로 에어컨 판매가 급증한 상황에 에어컨의 변신은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한 고육책이기도 합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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