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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손석희 사건' 28일부터 수사…소환 날짜 조율 중

등록 2019.01.27 19:22

수정 2019.01.27 19:26

[앵커]
손석희 JTBC 대표가 프리랜서 기자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내사 중인 경찰이 내일부터 본격 수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손 대표가 불법 취업 청탁과 함께 협박을 받았다며 맞고소한 내용도 함께 살펴볼 예정인데, 두 사람의 소환 날짜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최민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석희 JTBC 대표로부터 폭행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낸 김웅 기자는 진단서를 함께 제출했습니다. 경기도 고양의 한 병원이 발급한 진단서에는 김 씨가 구타로 인해 머리, 목 그리고 턱에 전치 3주의 타박상을 입었다고 나와 있습니다.

손 대표가 김 기자를 상대로 제출한 고소장은 내일 마포경찰서에 정식 접수될 예정입니다. 지난 2017년 과천에서의 접촉사고를 빌미로 김 기자가 채용 청탁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김 기자는 오히려 손 대표가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일자리와 투자 등을 먼저 제안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손석희 / JTBC 대표
"풀자. 풀고 일하자 응? "나도 당사자잖아"
"나 너 좀 일 좀 시켜야 되겠어"

손 대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제 저녁 팬카페을 통해 "긴 싸움을 시작할 것 같다", "모든 사실은 밝혀지리라 믿는다"는 짧은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이에 앞서서는 사실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와 접촉 사고 당시 동승자가 없었음을 입증할 근거를 경찰에 제출하겠다고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미 접수된 폭행 사건을 내사 중이던 서울 마포경찰서는 두 사건을 함께 수사하기 위해 손 사장과 김 기자의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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