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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현철 "청년들, 헬조선이라 하지 말고 아세안 가면 '해피조선'"

등록 2019.01.28 12:40

수정 2019.01.28 13:23

靑 김현철 '청년들, 헬조선이라 하지 말고 아세안 가면 '해피조선''

김현철 신 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EO 조찬간담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 연합뉴스

청와대 김현철 경제보좌관 겸 대통령 직속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은 28일 "(한국 청년들은) 취직 안 된다고 ‘헬조선’이라고 하지 말고 (아세안 국가를 봐라) 보면 해피조선"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CEO(최고경영자) 조찬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50~60대를 향해서는 “한국에서 할 일 없다고 산에나 가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험악한 댓글만 달지 말고 아세안, 인도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립대학에서 국문과 졸업하면 요즘 취직 안 되지 않나, 그런 학생들 왕창 뽑아 인도네시아에 한글 선생님으로 보내고 싶다”며 “아세안 국가에 가면 한국 학생들을 붙들고 어떻게든 한글을 배워보기 위해 난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젊은이들은 이 국가를 ‘헬’이라고 한다. 물론 기성세대의 잘못도 있다”며 “아세안 신남방은 희망의 국가, 미래가 있는 국가, 발전이 있는 국가다. 이들하고 어떻게든 잘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50대, 60대 조기 퇴직했다고 해서 산에만 가시는데 이런 데 가셔야 한다”며 “박항서 감독도 처음에는 구조조정되었지 않나? 그런데 베트남에서 새로운 축구감독을 필요로 한다고 하니까 거기 갔지 않나? 거기에서 인생 이모작 대박을 터뜨린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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